SK하이닉스, 하반기 적자 피했다…"격려금 100%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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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반기별 목표 생산량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1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PI 성과급은 기본급의 100%로 13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성과급 공지 직전 임직원에게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집계될 경우 PI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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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SK하이닉스가 반기별 목표 생산량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1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PI 성과급은 기본급의 100%로 13일 지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PI는 SK하이닉스가 반기별 목표 생산량을 달성할 경우 임직원에게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제공하는 성과급이다. 1년에 2차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지급한다.
SK하이닉스가 PI를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 악화에도 불구,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반기 기준 적자 전환은 피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난해 3분기부터 반도체 불황을 겪자 SK하이닉스 직원들 사이에서는 하반기 PI가 100%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돌았다.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서버와 스마트폰, PC 판매 둔화로 SK하이닉스 주력 제품인 D램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매출에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95%에 육박한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3% 급감한 1조6556억원에 그쳤다. 반도체 불황으로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이 유력한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보다 4분기 영업손실이 클 경우 하반기 PI는 받을 수 없는 셈이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성과급 공지 직전 임직원에게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집계될 경우 PI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액이 최소 4000억원부터 최대 2조5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매년 1월 말~2월 초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확정·지급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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