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요금제’ 가입자 1000명 눈앞…누가 쓰나 봤더니

LG유플러스가 지난 8일 한국환경공단과 손 잡고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면 친환경 제품을 선물하는 ‘탄소중립 실천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탄소중립 실천요금제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 출처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알뜰폰(MVNO) 전용 탄소중립 실천요금제가 가입자 1000명을 앞두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요금제는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면 친환경 제품을 선물하는 요금제다.

LG유플러스는 12일 탄소중립 실천요금제 가입자가 한달여 만에 1000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손잡고 탄소중립 실천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려면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에 가입하는 것이 먼저다. 이후 일상에서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면 단계별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요금제에 가입한 다음 1개월 안에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에 가입하면 친환경 비누와 로션을 받는다. 12개월 안에 탄소중립 실천 6개 분야 중 1개 이상을 완료하면 친환경 목욕용품 세트가 주어진다.

실천 분야는 ▲전자영수증 발급 ▲리필스테이션 이용 ▲무공해차 대여 ▲다회용기 사용 ▲친환경제품 구매 ▲미래세대(어린이·청소년) 실천 등이다.

LG유플러스는 환경 보호 등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기준 탄소중립 실천요금제 가입자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은 59%로 집계됐다. 통상 일반 알뜰폰 요금제의 2030세대 비중(46%)보다 높다.

LG유플러스는 참여형 ESG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 2분기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알뜰폰 전용 헌혈 요금제를 출시한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 쉽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ESG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