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한국에서 항공 운영체제 개발자 모집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1. 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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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홈페이지
보잉이 한국에서 개발자를 모집한다. 보잉은 에어버스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민간 항공기 제조업체 중 하나다.

12일 보잉은 상용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비행체 등을 위한 차세대 운영체제 개발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체 리눅스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에 임베디드 시스템과 시스템 프로그래밍 전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력을 충원하는 것이다.

보잉 리눅스는 세이프티 크리티컬(safety-critical)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수 있도록 조정 및 검증 과정을 거친 최신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항공전자 애플리케이션 표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딜런 존스 BKETC 연구소장은 “한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기회”라며 “우리 연구소는 품질과 감항능력을 유지하면서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해, 한국의 기술 역량을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 리눅스 배포판은 보잉의 다양한 항공우주 관련 제품군에 사용될 예정이다.

BKETC는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 있는 보잉의 12번째 글로벌 연구 센터다. 자율비행, 인공지능, 항공전자공학,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리눅스, 모빌리티 플랫폼, 스마트 캐빈, 스마트 팩토리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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