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유령' 설경구 "박해수, 2주간 일본어 대사 완벽 암기…잠꼬대도 일본어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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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설경구가 후배 박해수가 보여준 열정에 극찬을 보냈다.
설경구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박해수의 책임감이 동료로서 정말 고마웠다"라고 했다.
극 중 설경구는 신임 총독의 경호대장이자, 자신의 오랫동안 경쟁자였던 카이토(박해수)와 치열한 대립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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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유령' 설경구가 후배 박해수가 보여준 열정에 극찬을 보냈다.
설경구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박해수의 책임감이 동료로서 정말 고마웠다"라고 했다.
극 중 설경구는 신임 총독의 경호대장이자, 자신의 오랫동안 경쟁자였던 카이토(박해수)와 치열한 대립을 펼친다. 그는 "박해수와 20분 통화를 했는데 계속 이 역할을 못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근데 속으로는 하고 싶은 마음이 보였다, 제가 감독은 아니지만, 박해수에 '너랑 꼭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박해수가 없었으면 촬영이 제때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원래 일본 배우를 섭외하려고 했는데, 팬데믹 여파로 섭외가 이뤄지지 못했다. 갑자기 비상이 걸려서 박해수가 합류하게 됐는데, 2주 동안 연습해서 완벽히 암기하더라. 오죽했으면 잠꼬대도 일본어도 했다고 할 정도다. 집에 안 가고 일본어 선생님과 합숙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열정적인 모습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
대본 암기를 잘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웃음). 정치인을 연기할 때 평상시에 사용하는 일상 용어가 아니다 보니 달달 외웠다. 일본어도 무조건 외우고 영어는 일단 눈에 익히는 것부터 먼저 했다. 제가 이창동 감독님과 첫 영화를 했을 때 감독님께서 대사를 머리에 넣고 오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이후 대본을 토씨 하나 안 틀리는 감독님을 만나 엄청 고생했다"고 회상했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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