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장관 "세계적 상권 이태원, 무너지면 국가적 손실"

세종=오세중 기자 2023. 1. 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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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태원과 같이 해외에서도 오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상권이 무너지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태원 상권을 방문,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 사무실 2층에서 상인 1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태원에서 성실히 영업하면서 참사 당시 시민들을 살리기 위해 협력했던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위기를 겪는 걸 해결하기 위해 중지를 모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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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R&D 제도 혁신 방안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태원과 같이 해외에서도 오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상권이 무너지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태원 상권을 방문,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 사무실 2층에서 상인 1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이태원에서 성실히 영업하면서 참사 당시 시민들을 살리기 위해 협력했던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위기를 겪는 걸 해결하기 위해 중지를 모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태원 일대는 서울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글로컬(Glocal: 글로벌+지역적) 상권 중 하나다. 국내뿐만 아니라 수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장소였으나 지난해 이른바 '10.29 참사'가 발생하면서 유동인구가 감소하고 이태원 일대 상인들의 매출이 급락하면서 상권 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2022년 11월 28일 자체 재난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소상공인 특별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이 특별지원방안엔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발급시 통상과 달리 영업결손액을 피해로 인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최대 7000만원) 금리 추가 인하(고정 2.0% → 1.5%), 대출기간 확대(5년 → 7년), 기존 자금 만기연장 △지역신용보증재단 재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최대 2억원) 보증료 우대(고정 0.1%), 보증비율 상향(100%), 기존 자금 만기연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장관은 그동안 중기부에서 시행했던 특별지원방안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동시에 이태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느끼고 있는 현장애로와 건의사항을 경청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상권이 다시 글로컬 대표상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상인들의 애로·건의를 듣고 이를 관계부처·유관기관에 전달해 함께 지혜를 모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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