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설경구 "'역도산'과 액션? 그땐 100kg 넘어…개싸움이 편하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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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설경구가 이하늬와의 액션에 대해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이하늬씨가 '역도산'과 액션을 했다고 했는데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 같다. 그때는 제가 100kg이 넘었었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12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하늬가 설경구와 연기를 해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하더라'는 말에 "제가 액션에 능통한 배우는 아니다. 근데 이하늬씨는 대역을 안 쓰고 직접 하시더라. 혹시라도 액션 중 사고가 날까 봐 걱정했는데 초반 이후엔 편하게 했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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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설경구가 이하늬와의 액션에 대해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이하늬씨가 ‘역도산’과 액션을 했다고 했는데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 같다. 그때는 제가 100kg이 넘었었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12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하늬가 설경구와 연기를 해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하더라’는 말에 “제가 액션에 능통한 배우는 아니다. 근데 이하늬씨는 대역을 안 쓰고 직접 하시더라. 혹시라도 액션 중 사고가 날까 봐 걱정했는데 초반 이후엔 편하게 했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설경구는 영화 ‘역도산’(2004)에서 프로레슬러 역도산 역을 맡아 체중을 늘렸던 바.
이하늬와 설경구가 연기 호흡을 맞춘 신작 ‘유령’(감독 이해영, 제작 더 램프, 제공배급 CJ ENM)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18일 극장 개봉한다.
설경구는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쥰지 역을, 이하늬는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을 맡았다. 두 배우의 거친 액션이 영화에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설경구는 “이하늬와의 액션으로 인해 후시녹음에서 하지 않아도 되는 녹음까지 다 했다. 이하늬씨의 목소리 때문에 제 소리가 들어갈 틈이 없었다.(웃음) 이게 액션 장르가 맞나 싶었다”고 그녀와의 험난한 액션기에 대한 추가 설명을 보탰다.
그러면서 “사실 제 액션에는 별로 특별한 게 없다. 제가 팔, 다리가 길지 않아서.(웃음) 저는 차라리 박해수씨와 했던 개싸움(추잡한 싸움)이 편하다.(웃음) 저는 화려한 것보다 그런 식의 액션이 하기에 더 수월한 듯하다”고 자평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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