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막걸리 마시고 울렁→알고보니 '임신'…"태몽은 송은이가, 남편 반응은…" [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39)가 임신을 알게 된 과정을 전했다.

11일 안영미는 셀럽파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 임신했다'라며 임신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최근 임신 사실을 알린 안영미는 "태명이 딱콩이다. 딱콩이와 함께 인사드린다. 혼자가 아닌 둘이 인사드리고 있는 거다. 신기하다"라고 밝게 인사했다.

이후 안영미는 임신 사실을 알게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LA여행 갔다와서 막걸리 먹는 방송을 했다. 막걸리를 조금 따라 마셨는데 멀미하는 것처럼 너무 미식거리더라. 속이 울렁거려서 '뭐지 위가 안 좋아졌나?' 생각했다. 월경 전 증후군이 심해서 그건가 하고 넘어갔다"며 "이틀 정도 속이 안 좋았고,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더라. 내가 허리가 안 좋아졌나 했다. 방송을 하다가 스태프분한테 앉아서 방송하겠다고 했다. 근데 며칠 뒤에 자고 일어났더니 배가 아프더라. 싸한 배가 2~3일정도 가더라. 감정 기복이 미쳤었다. 갑자기 눈물이 너무 나서 밥 먹다가 미친듯이 울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울었다. 미열도 났다"며 우울증인가 싶어 결국 제주 여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모르니까 (임신)테스트기를 했더니 처음에 한 줄이 나오더라. 잠깐 다른 일을 하다가 테스트기 치우려고 보니 멀리서도 두 줄이 보이더라. 그때부터 닭살이 돋았다. 미친듯이 울었다. 선이 희미한 두 줄이었다.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혹시 모르니까 내일 다시 확인해봐요' 하더라. 그래서 제주도 여행 가서 다음 날 아침에 다시 해봤더니 두 줄이 나왔다"라고 임신 사실을 확인한 순간을 생생히 전했다.

안영미는 "확인하자마자 송은이 선배님한테 알려드렸다. 송 선배님이 제가 원했던 반응을 해주셨다. '네 태몽 내가 꿨다'면서 너무 기뻐해주셔서 나도 눈물이 나오더라. 안정기가 될 때까지 기다리자 해서 셀럽파이브한테만 말했다. 그래서 셀럽파이브한테 가장 먼저 축하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안영미의 태몽을 꿨다는 송은이(50)는 "영미가 미국을 갔을 때 꿈에서 똥을 쌌다. 반짝반짝 빛나는 청록색 변을 봤다. 똥이 왜 이렇게 눈부시지 하면서 가까이 가려고 했더니 허물이 벗겨지더니 갑자기 백사가 팍 튀어오르더라. 로켓처럼 날아갔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걸 내가 잡았어야 했는데, 그랬으면 내가 임신인데"라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안영미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2세가 생긴 소감을 물었다. 안영미 남편은 "진심을 다해서 기뻤다"며 "여보에게 감사하다"라고 담백하게 말했다. 이같은 남편의 반응에 안영미는 "사랑이 넘치는 분과 만나서 우리 딱콩이가 생겼다"고 폭소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직장 생활 중인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했다. 안영미는 현재 임신 3개월차이며,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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