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공장 셔틀버스 모두 전기버스로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1. 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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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산업 대응 전기버스 도입
2027년까지 전부 전기버스 교체
공장 안 버스 정류장 44개 달해
현대차 울산공장이 12일부터 도입한 사내 전기 셔틀버스 <자료=현대차 울산공장>
현대차 울산공장 안을 운행하는 사내 셔틀버스가 친환경 전기버스로 바뀐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국내 생산공장 중 처음으로 울산공장에서 운행 중인 사내 셔틀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안현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는 전기버스 시승식을 열었다.

지난해 현대차 노사는 자동차 산업 전환에 대응해 미래차 산업을 선도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친환경 셔틀버스 도입에 합의했다.

울산공장에는 내연기관 셔틀버스 21대가 운행 중이다.

내연기관 셔틀버스는 이날 2대가 교체됐고, 연내 5대가 전기버스로 바뀐다. 현대차는 오는 2027년까지 차례로 내연기관 셔틀버스를 전부 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울산공장 셔틀버스로 도입하는 전기버스 ‘일렉시티’는 1회 충전 시 420km 주행이 가능하다.

울산공장은 지난해 말 전기 셔틀버스 전용 초급속 충전 시설을 설치했다. 향후 친환경 셔틀버스 추가 도입에 발맞춰 전용 충전 시설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단일 공장 면적이 세계에서 가장 넓다. 전체 면적은 500만㎡로 축구장 670개를 합쳐 놓은 것과 같다. 공장이 넓다 보니 이동할 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셔틀버스 정류장은 모두 44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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