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ESG 기반 OCIO 펀드, 설정액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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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펀드가 출시 9개월 만에 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1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NH-Amundi자산운용이 지난해 3월 내놓은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가 11일 기준 설정액 111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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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NH-Amundi자산운용이 지난해 3월 내놓은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가 11일 기준 설정액 1117억원을 기록했다. NH-Amundi운용은 지난해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제도 변경 후 올해 투자가 본격 활성화되면서 연말까지 30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상품은 국내 처음으로 ESG 기반 OCIO 펀드다. 연기금 및 대형 법인 등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특화된 서비스인 OCIO 서비스를 ESG 프로세스 공모펀드로 구현했다. 일반 투자자도 적립금 규모 상관 없이 연기금 수준의 자금 운용 안정성과 수익성을 투명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펀드는 투자 시 글로벌 기준 ESG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자산배분뿐 아니라 시나리오 분석, 투자 펀드 선별 등 투자 전략 전반에 ESG 스크리닝에 씌운다.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3개 모펀드에 투자해 경기 국면에 맞게 비중을 조절해갈 수 있는 유연한 구조로 이뤄져 있다.
특히 기업들 퇴직연금 DB 적립금을 운용하기에 최적화시켰다. 퇴직연금 부채 특성을 감안한다. 또 모자형 구조로 설계돼 있어 법인별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모펀드로 쉽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임동순 NH-Amundi운용 대표는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국내 퇴직연금 고객들에게 안정적 성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퇴직연금 적립금을 어떻게 운용할지 고민되는 투자자에게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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