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전국 많은 비…주말 강원영동 ‘대설’

이현수 2023. 1. 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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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내린 지난달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12일) 밤부터 내일 밤까지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주말 강원영동을 중심으로는 대설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오늘 오후 호남에서 시작해 밤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산지의 경우 이틀간 강수량이 25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남부·경남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비가 100㎜ 이상 내리겠습니다.

전국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해안 제외)·전남동부남해안·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30~80㎜, 전남(동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외)·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외)·제주북부해안 20~60㎜, 중부지방·전북·경북·서해5도·울릉도·독도 5~40㎜입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20~50㎜의 비가 쏟아지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습니다. 한파에 얼었던 땅이 녹아 지반이 약한 상태에서 폭우가 내리면 붕괴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토요일인 14일부터는 강원영동을 비롯한 동해안을 중심으로 16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동해안 눈구름대가 강한 바람을 타고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14일 밤부터 15일 오전까지는 중부내륙에도 눈이 내릴 수 있겠습니다. 서울에도 눈이 쌓일 정도로 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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