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깡통전세에 HUG 보증한도 '빨간불'…총액 확대법안 발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총액한도를 현행 60배에서 70배로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반면 현행 주택도시기금법은 HUG의 보증 총액을 자기 자본의 60배 규모로 제한하고 있는데, 공사의 보증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보증 총액이 상한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총액한도를 현행 60배에서 70배로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동산 집값 하락으로 집의 매매가격과 전셋값 간 격차가 거의 없는 '깡통전세' 주택이 증가해 많은 세입자가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임차인은 보증금 보호를 위해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및 임대보증금 보증 제도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반면 현행 주택도시기금법은 HUG의 보증 총액을 자기 자본의 60배 규모로 제한하고 있는데, 공사의 보증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보증 총액이 상한에 가까워지고 있다.
자기자본 대비 보증 금액의 비율을 보증배수로 정의해 계산하면 HUG의 보증배수는 2019년 12월 기준 45.6에서 2020년 47.4, 2021년 49.2, 지난해에 54.4로 올랐다. HUG는 2023년 말 기준 보증배수가 59.7로 한도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HUG의 신규 보증 발급 건수는 2018년 8만9351가구, 2019년 15만6095가구, 2020년 17만9374가구, 2021년 23만2150가구, 2022년 23만7797가구로 증가하고 있다.
박상혁 의원은 "최근 전세사기 증가 등 특수한 요인 외에도 HUG의 보증을 통한 서민 주거 지원에 대한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변동에 따라 보증수요는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공사 보증 총액한도를 상향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