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3층 이상 건물 외장재 등 안전성 전수 조사

민영규 2023. 1. 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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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부산 부산진구에서 오피스텔 주차타워 화재로 수십 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3층 이상 건물의 외장재 등의 안전성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2월부터 내년 6월까지 30억원을 투입해 시내 3층 이상 건물 10만여 채의 외장재와 구조 안전, 침수 우려 등 안전과 관련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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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유형별 소방 대응계획 수립에 활용
부산 오피스텔 주차타워 화재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지난 9일 부산 부산진구에서 오피스텔 주차타워 화재로 수십 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3층 이상 건물의 외장재 등의 안전성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2월부터 내년 6월까지 30억원을 투입해 시내 3층 이상 건물 10만여 채의 외장재와 구조 안전, 침수 우려 등 안전과 관련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조사로 구축되는 빅데이터는 소방 당국의 건축물 유형별 소방 대응계획 수립에 활용한다.

시는 또 현재 1대인 고성능 펌프 차량을 4대로 늘려 4개 권역에 골고루 배치, 화재 진압에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어 어린이집 등 피난 약자 건축물의 화재 안전 성능 보강사업에 국고보조금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불법 건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유형별 조치를 강화하고 지하층 건축물의 침수 방지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늘 발표한 건축 안전 사회로의 전환 정책은 안전 도시 부산, 워라밸 도시 부산을 한층 공고히 하는 것으로 안전하고 희망이 있는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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