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다시 뛰는 전북, 화기애애 훈련 돌입…아마노 '릴레이 게임' 1위

안영준 기자 2023. 1. 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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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리그 정상 탈환을 향한 힘찬 기지개를 시작했다.

전북은 12일 완주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했다.

전북은 지난 12월19일 국가대표 선수와 외국인 선수 없이 첫 훈련을 시작했고, 1월부터 새롭게 영입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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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봉동 클럽하우스에서 동계훈련
전북 현대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완주=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리그 정상 탈환을 향한 힘찬 기지개를 시작했다.

전북은 12일 완주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조규성, 김진수, 백승호 등은 물론 브라질 공격수 구스타보, 라이벌 울산현대에서 이적한 아마노 등 16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전북은 지난 12월19일 국가대표 선수와 외국인 선수 없이 첫 훈련을 시작했고, 1월부터 새롭게 영입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9일부터 현재의 구성으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라이벌 울산 현대에 트로피를 내주고 준우승을 기록, 6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던 전북은 절치부심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 관계자는 "지난 시즌 우승을 놓치고 시작하는 시즌이라 선수들이 더 의욕적이다. 선수단 훈련 분위기는 원래 좋았지만, 최근 점점 더 많은 선수들이 합류하며 분위기가 더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규성(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전북은 가벼운 러닝과 코어 프로그램으로 몸을 풀었다. 최근 이적설이 무성한 조규성과 새로 합류한 이동준 등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훈련에 참석했다.

이어 선수들은 '릴레이 게임' 형태의 재미있는 훈련으로 분위기를 높였다. 페널티 라인에서 골대를 맞춘 뒤 옆으로 이동해 드리블로 콘을 통과하고, 이어 작은 골대에 골을 넣는 등 릴레이 형식으로 여러 코스를 통과하는 경주를 벌였다.

첫 바퀴 때는 초반부터 쾌조의 페이스를 보인 최철순이 1위를 기록, '베테랑' 다운 면모를 보였다. 두 번째 바퀴에선 '뉴페이스' 아마노가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한편 홍정호, 박진섭, 김보경, 하파엘, 오재혁은 재활을 진행 중이며 바로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아직 귀국하지 못했다.

월드컵의 또 다른 주역인 김문환은 병역특례 봉사활동을 하느라 훈련에 참석하지 못했다.

전북 선수단(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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