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 항공 운항 전산 오류로 올스톱…1천200편 취소·8천편 지연

한성은 2023. 1.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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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시스템 마비에 따른 국내선 운항 중단 여파로 미국 전역 공항에서 수많은 승객의 발이 묶이는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연방항공청(FAA)이 이날 오전 전산 정보 체계 '노탐'(NOTAM) 오작동을 이유로 발령한 운항 중단 명령은 발령 90분이 지난 오전 8시 50분께 해제됐습니다.

미 교통 당국은 이번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의 원인이 된 전산망 문제를 하루 전에 발견하고 백업 시스템까지 가동했으나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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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산 시스템 마비에 따른 국내선 운항 중단 여파로 미국 전역 공항에서 수많은 승객의 발이 묶이는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11일(현지시간) 항공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8천여 편의 항공이 지연되고, 1천200여 편은 아예 운항이 취소됐는데요.

연방항공청(FAA)이 이날 오전 전산 정보 체계 '노탐'(NOTAM) 오작동을 이유로 발령한 운항 중단 명령은 발령 90분이 지난 오전 8시 50분께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한 운항 지연 등 연쇄 효과로 대부분의 항공사가 직격탄을 맞으며 지연 출발과 연착, 결항이 줄줄이 이어졌는데요.

시카고 등 일부 공항은 FAA의 운항 중단 명령 해제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한동안 이륙을 중단해 피해를 가중했습니다.

9·11 사태 이후 처음으로 비록 일시적이었지만 전국적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승객들은 말 그대로 예고도 없는 카오스(혼란)에 빠져들었는데요.

제대로 된 일정 공지를 받지 못해 공항 의자마다 몇 시간째 비행 재개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비행이 끝내 취소돼 허탈하게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속출했습니다.

미 교통 당국은 이번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의 원인이 된 전산망 문제를 하루 전에 발견하고 백업 시스템까지 가동했으나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이봉준·한성은>

<영상: 로이터·FAA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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