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염기훈 "프로축구 신인 연봉, 최저시급도 안되는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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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신인선수 최저 연봉 인상을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은 "2023년에도 선수협은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쉬지 않고 달리고자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신인선수 최저 연봉 인상"이라고 밝혔다.
염기훈 선수협 부회장은 "운동에만 전념해야 하는 프로선수가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최저 연봉 2,400만 원 받고 생활하라는 것은 상당히 부족한 현실"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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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신인선수 최저 연봉 인상을 위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장은 "2023년에도 선수협은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쉬지 않고 달리고자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신인선수 최저 연봉 인상"이라고 밝혔다.
현재 신인선수들은 2023년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로를 기준으로 주휴수당을 포함해 대략 월 200만 원, 연봉으로 약 2413만 원을 받는다. 고용노동부가 정한 최저 연봉과 동일한 임금을 받고 있는 것이다.
다만 선수협은 "선수들 근무 형태는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로가 아닌 만큼 실제로는 최저 연봉보다 낮은 연봉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선수협은 "이는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한 액수이다. 현재 물가와 맞지 않는 최저 연봉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자 한다"고 꼬집었다.
염기훈 선수협 부회장은 "운동에만 전념해야 하는 프로선수가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최저 연봉 2,400만 원 받고 생활하라는 것은 상당히 부족한 현실"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연봉 양극화가 심하다고 알려진 프로야구의 최저 연봉은 3,000만 원, 프로농구 3,500만 원, 프로배구 4,000만 원으로 프로축구와 차이가 있다. 리그 질적 하락을 자초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연봉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할 때"라고 말을 보탰다.
그러면서 김 사무총장은 "오롯이 운동에 집중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 수밖에 없는 현 상황을 선수협 사무국은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 이에 선수협은 선수들 의견을 수렴해 관련자료를 모아 2023년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선수협은 선수들 권리를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최저 연봉 인상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모든 선수들의 의견을 모아 좋은 결론을 만들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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