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낙폭 2주 연속 축소…"규제 완화로 둔화"

서울 아파트 매맷값 하락폭이 2주 연속으로 축소됐습니다.

오늘(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주(1월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서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은 -0.52%를 기록해 지난주(-0.6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변동률이 -0.45%로, 지난주 -0.67%보다 낙폭을 더 줄였습니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이 나온 후 서울 아파트값은 39주 만에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부동산원은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 발표에 따른 일부 시장회복 기대심리로 매물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나, 추가 금리인상 예고와 급매물 중심의 간헐적 매수문의만 존재하는 관망세 지속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 강북 14개구는 -0.57%, 강남 11개구는 -0.34%를 기록했습니다.

강북권은 도봉구(-0.77%)는 방학‧쌍문‧창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70%)는 중계‧상계‧하계동 중소평형 위주로, 중구(-0.62%)는 구도심 내 소규모 단지 위주로, 은평구(-0.60%)는 응암‧불광‧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세 지속됐습니다.

강남권은 영등포구(-0.71%)가 강서구(-0.60%)는 내발산‧가양‧등촌동  위주로, 금천구(-0.53%)는 시흥‧독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구로구(-0.44%)는 신도림‧구로‧고척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43%)는 영등포‧신길‧문래동 위주로 하락하며 내림세가 계속됐습니다.

인천·경기는 각각 변동률이 -0.73%, -0.72%입니다. 인천은 연수구(-1.01%), 남동구(-0.84%, 서구(-0.70%), 순으로 떨어졌습니다. 경기는 광명시(-1.26%), 성남 수정구(-1.13%), 고양시 덕양구(-1.04%), 화성시(-1.02%)가 하락했습니다.

수도권 변동률은 지난주(-0.81%) 대비 하락폭이 줄어든 -0.64%로 집계됐습니다. 지방도 -0.41%를 기록하며 지난주(-0.50%)보다 낙폭이 축소됐습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76%로 지난주(-0.82%) 대비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수도권과 서울은 모두 -1.05%를 기록하며 같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서울은 매물적체 장기화에 따른 임차인 우위시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봄이사철 대비 및 일부 학군 이주수요 문의 발생하며 일부 방매호가 하락폭 축소되는 모습 보이나, 추세적인 수요증가로 이어지지 않으며 지난주 대비 하락세 지속됐습니다.

강북 14개구는 -1.01% 강남 11개구는 -1.09%를 기록했습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1.43%)와 성북구(-1.17%) 외에도 노원구(-1.16%), 서대문구(-1.11%), 도봉구(-1.00%) 등 고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강남은 금천구(-1.65%), 강서구(-1.20%), 강동구(-1.18%), 구로구(-1.04%), 강남구(-1.10%) 순으로 하락했습니다.

시도별로 경기와 인천은 -1.06%, -0.96%를 기록했으며 세종(-1.12%), 대구(-0.75%), 부산(-0.70%) 등이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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