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빈집 716호…출입제한·철거 필요한 집은 31호

박상수 기자 2023. 1. 12. 1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해남군은 농촌경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와 범죄 등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의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해남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지역 주도의 자율적 빈집정비 유도를 통한 빈집 철거는 물론 빈집의 매입, 임차 활용 등 향후 5년간 추진할 연차별 정비 및 관리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5개년 정비계획 수립 등 정주환경 개선 박차

[해남=뉴시스] 해남군청사.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농촌경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와 범죄 등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빈집의 실태조사를 완료하고,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빈집실태조사 대행기관인 한국부동산원에 위탁해 빈집으로 추정되는 1913호를 대상으로 전기·상수도 자료 등을 통한 사전조사와 빈집의 소재 현황, 보존 및 관리 상태에 따른 등급 산정분류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해남군의 빈집은 총 716호로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일반빈집은 685호, 출입제한 및 철거 조치가 필요한 특정빈집은 31호로 조사됐다.

빈집이 많은 지역별 현황을 보면 화원면 107호, 산이면 71호, 황산면 59호, 화산면 54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지역 주도의 자율적 빈집정비 유도를 통한 빈집 철거는 물론 빈집의 매입, 임차 활용 등 향후 5년간 추진할 연차별 정비 및 관리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미 추진 중인 빈집 철거사업과 청년 및 귀농어귀촌 빈집 리모델링, 작은학교 살리기 빈집 수리 등 군에서 추진하는 빈집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 사업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소유자의 매매, 임대 등의 의사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빈집정보시스템 및 군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과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농어촌의 빈집 증가는 지역소멸의 직접적인 징후라는 점에서 빈집 소유자 및 관리자의 빈집 정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정비 계획을 마련해 살기 좋은 농어촌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0여 동의 빈집을 정비할 예정으로 현재 읍면사무소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신청·접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