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연합 “LG U+, 18만명 개인정보 유출 보상하라”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2023. 1. 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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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연합(이하 한소연)이 18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LG유플러스 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마련과 신속한 보상을 촉구했다.
한소연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입장을 냈다.
한소연 측은 LG유플러스에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개선을 통한 재발방지 ▲유출 피해 소비자에 대한 합리적 보상의 신속한 추진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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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연합(이하 한소연)이 18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LG유플러스 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마련과 신속한 보상을 촉구했다.
한소연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입장을 냈다.
앞선 10일 LG유플러스는 “약 18만 고객의 일부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며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으며 납부와 관련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한소연은 “지난 1일 한 해킹포럼에서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판매가 이뤄졌고 해커가 보유한 데이터는 20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경 유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요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소연은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 고객으로부터 ‘본인도 모르는 사이 고가요금제로 바뀌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며 “당시 LG유플러스는 누군가가 유출된 고객 정보를 이용해 홈페이지에 접속한 이후 무단으로 요금제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징조가 있었음에도 안일하게 대처했고 사태발생 일주일이상 지난 이후에 이를 공지한 것은 늦장 대응”이라며 “해킹사실을 처음 인지한 것이 자체보안 문제 발견이 아닌 KISA 연락을 받고 알게 됐다는 것은 보안 불감증을 보여주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소연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입장을 냈다.
앞선 10일 LG유플러스는 “약 18만 고객의 일부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며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으며 납부와 관련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한소연은 “지난 1일 한 해킹포럼에서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판매가 이뤄졌고 해커가 보유한 데이터는 200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경 유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지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요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소연은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 고객으로부터 ‘본인도 모르는 사이 고가요금제로 바뀌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며 “당시 LG유플러스는 누군가가 유출된 고객 정보를 이용해 홈페이지에 접속한 이후 무단으로 요금제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징조가 있었음에도 안일하게 대처했고 사태발생 일주일이상 지난 이후에 이를 공지한 것은 늦장 대응”이라며 “해킹사실을 처음 인지한 것이 자체보안 문제 발견이 아닌 KISA 연락을 받고 알게 됐다는 것은 보안 불감증을 보여주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소연 측은 LG유플러스에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개선을 통한 재발방지 ▲유출 피해 소비자에 대한 합리적 보상의 신속한 추진 등을 촉구했다.
한편 LG유플러스 측이 피해 소비자에게 보낸 안내문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외에 가입자 고유식별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심번호, 이메일, 가입일, 가입 상품명, 고객정보 변경 시간 등이 포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날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 조사조정국장은 “현재 18만 건이 유출됐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것보다 더 많은 유출이 있을 수도 있다”며 “유출 규모를 철저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 측이 피해 소비자에게 보낸 안내문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외에 가입자 고유식별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심번호, 이메일, 가입일, 가입 상품명, 고객정보 변경 시간 등이 포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날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 조사조정국장은 “현재 18만 건이 유출됐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것보다 더 많은 유출이 있을 수도 있다”며 “유출 규모를 철저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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