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 국무장관 "북한 맞서 한·미·일 협력 강화"

최현호 기자 2023. 1. 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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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무·국방 각료회의인 이른바 '2+2 회담'에서 미국 측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일본과의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지난해 10월 일본 상공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불법적이고 무모한 미사일 발사에 맞서 우리는 침략을 저지하고, 필요하다면 한국과의 3국 간 협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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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스틴 국방장관 "한국 등 다자간 협력 위한 문제 논의"

[워싱턴=AP/뉴시스]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사진 왼쪽)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기자회견 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2023.01.12.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일 외무·국방 각료회의인 이른바 '2+2 회담'에서 미국 측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일본과의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지난해 10월 일본 상공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불법적이고 무모한 미사일 발사에 맞서 우리는 침략을 저지하고, 필요하다면 한국과의 3국 간 협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우리 세 나라의 지도자들이 지난해 11월 3자 정상회담에서 강조한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또 블링컨 장관은 이날 회담에 대해 "광범위한 위협에 대한 동맹국 방어의 능력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회담에 블링컨 국무장관과 함께 참석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한국과의 동맹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1.12.

오스틴 국방장관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대만 주변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동의 관심,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 그리고 한국·호주 등 파트너들과 다자간 협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많은 주요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2+2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 일본 측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참석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우주, 사이버 보안, 신흥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려는 양국의 노력을 반영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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