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비` 경영진 만난 SKT… UAM 상용화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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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국내외에서 협력과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글로벌 UAM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과 미국 현지에서 경영진 회동을 갖고 초기 UAM 상용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협업 2년차를 맞은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이 한미 UAM 협업의 가교이자 K-UAM의 성공적 상용화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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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국내외에서 협력과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글로벌 UAM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과 미국 현지에서 경영진 회동을 갖고 초기 UAM 상용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어택시'로 알려진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 기반의 차세대 첨단 교통체계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도 연계 가능하다.
국내 UAM 상용화는 2025년으로 계획돼 있다. 조비는 미국 UAM 제조 스타트업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등과 함께 국내 UA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은 CES 2023에서 조벤 비버트 CEO(최고경영자), 에릭 앨리슨 부사장 등 조비 핵심 경영진과 만났다.
SKT 측은 "UAM 서비스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국내에 도입할 때 필요한 형식증명 절차, 초기 UAM 수요를 만들어낼 다양한 시범사업 추진방안, 항공기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인프라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아이디어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조비의 UAM 항공기는 세계적으로 공개된 전기수직이착륙기 중 가장 먼 거리를 가장 빠르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1회 충전으로 77분간 249㎞를 비행하고 속도는 시속 330㎞에 달한다.
두 회사는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KIA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관계자들을 미국 새너제이 조비 본사로 초청해 생산시설을 공개하며 민간 외교사절 역할도 했다. UAM 상용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차원에서 성사된 자리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UAM 상용화를 위한 경쟁력을 소개하고 UAM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언도 내놨다. 8월 시작되는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UAM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운용기준이 마련되면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다. 두 회사는 기술적으로나 서비스적으로 준비된 사업자들에게 정책적 지원이 이어진다면 더 신속하게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대표는 "협업 2년차를 맞은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이 한미 UAM 협업의 가교이자 K-UAM의 성공적 상용화를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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