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김근식 등, 성폭력범은 죄인정 안해…'단지 재수가 없어서' 핑계"('관계자외출입금지')

고재완 2023. 1. 12.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이 조두순-김근식 등 흉악 성범죄자를 직접 대면한 교도관들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무엇보다 '서울 남부 교도소' 내 교정심리치료센터는 전국 교도소의 성범죄자들 중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수용자를 모아 재범 방지를 위해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곳으로 성범죄자 조두순-김근식 등이 직접 치료를 받은 공간이기도 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이 조두순-김근식 등 흉악 성범죄자를 직접 대면한 교도관들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5일 첫 방송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안희정, 조두순, 김근식, 정인이 양모 등 수많은 인물들이 거쳐간 '서울 남부 구치소'에 출입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는 한편,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교정공무원들의 고충을 뭉클하게 담아내며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지상파 2049 시청률 1.8%로 1위를 기록(닐슨코리아 제공) 목요일 밤 신흥 강자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12일 방송될 2회에서는 '서울 남부 구치소'에 입소했던 3MC 김종국-양세형-이이경이 '서울 남부 교도소'로 이감돼 거대한 담장과 육중한 철문 안에 봉인돼 있던 교소도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 놓는다. 이 가운데 김종국-양세형-이이경이 '서울 남부 교도소'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정심리치료센터를 방문한다. 수용자들의 성폭력 교육, 알코올, 정신질환 교육을 전담하는 교정심리치료센터는 성폭행범 조두순의 범죄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사범 재범방지를 위해 2011년 최초로 설립돼 전국의 총 다섯 개 교도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 남부 교도소' 내 교정심리치료센터는 전국 교도소의 성범죄자들 중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수용자를 모아 재범 방지를 위해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곳으로 성범죄자 조두순-김근식 등이 직접 치료를 받은 공간이기도 하다. 이날 3MC는 조두순-김근식이 교육을 받았던 책상과 의자에 직접 앉아 심리치료에 직접 참여했던 교도관들과 후일담을 나눈다.

이 과정에서 최종학 교도관은 "성폭력범 중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인정을 하더라도 '그날 단지 재수가 없었다'는 식으로 핑계를 댄다. 사랑하는 사람과 한 것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한다"고 말해 3MC를 경악케 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임희 교도관은 "피해자 탓을 하거나 알코올 때문이라고 둘러대기도 한다.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고 공감능력이 부족하다.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탄식을 자아냈다고. 뿐만 아니라 두 교도관은 조두순-김근식과 같은 흉악 범죄자들을 상대하면서 겪는 고충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 놨다고 해 '관계자 외 출입금지' 본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