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30년까지 11.4조 투입, 국가 온실가스 11%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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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인 3200만톤을 산림에서 충당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11.4조원을 투입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2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한 자리에서 "기존의 소극적 산림관리로는 목표치의 70% 수준인 2250만톤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극적인 산림 경영과 보전, 국제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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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경영 확대 및 산림재난 감소 2390만톤 등
남성현 청장 "숲으로 잘사는 산림르네상스 시대의 원년 되도록 할 것"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인 3200만톤을 산림에서 충당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11.4조원을 투입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12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한 자리에서 "기존의 소극적 산림관리로는 목표치의 70% 수준인 2250만톤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극적인 산림 경영과 보전, 국제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감축 목표로 산림 경영 확대 및 산림재난 감소 2390만톤(74.7%), 자투리 공간에 도시숲 등 녹지공간 조성 10만톤(0.3%), 탄소저장고인 국산 목재 이용 확대 150만톤(4.7%), 산림부산물을 에너지로 활용 150만톤(4.7%), 개발도상국 산림훼손 방지(REDD+) 500만톤(15.7%) 등을 제시했다.
첫해인 올해의 경우 산림청 전체 예산의 37.5%에 해당하는 1조42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올해를 선진국형 산림경영 및 관리를 통한 산림 르네상스 시대 원년으로 정해 산림의 경제적·환경적·사회문화적 기능 극대화에 나선다.
급경사지(행안부), 도로 비탈면(국토부) 등 관리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산사태 예측정보를 24시간 전에서 48시간 전까지 확대 제공(2월)한다.
목재수확 가능 면적을 최대 50ha에서 30ha로 조정하는 등 친환경적인 새로운 목재수확 제도와 임업경영 산림에 체험, 숙박 등의 시설설치를 허용하는 ‘숲경영체험림’을 6월 11일부터 도입한다.
또 국민이 일상에서 숲을 접할 수 있도록 울진과 태안 안면도를 잇는 동서트레일(849㎞) 중 316㎞을 조성하고, 생활 속 원예(홈가드닝) 확산을 위해 버스를 개조한 이동형 반려식물 진료실(클리닉)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임업직불제 지급 요건을 농업 등 수준으로 개선하고, 산림의 공익기능 확보를 위해 재산권을 제한받는 사유림 산림보호구역 산주(3만명, 9만ha)를 보상하는 ‘산림 공익가치 보전지불제’ 도입을 추진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본격적인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선진국형 산림관리로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을 국민에게 제공해 숲으로 잘사는 산림르네상스 시대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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