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는 현 시대 연인들이 선택한 사랑의 한 형태”
김태언 기자 2023. 1. 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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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봐야 더 사랑한다!" 20일 오후 8시 첫 방송하는 채널A 예능 '결혼 말고 동거'의 캐치프레이즈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동거 커플들의 생활을 밀착 관찰하면서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과 에피소드를 다룬다.
그는 "동거는 기혼, 미혼처럼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에 사는 연인들이 선택한 사랑의 한 형태로서 동거를 순수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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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결혼 말고 동거’
결혼 전, 혹은 결혼 대신 ‘동거’ 택한 커플들의 생활 관찰기
“살아봐야 더 사랑한다!”
20일 오후 8시 첫 방송하는 채널A 예능 ‘결혼 말고 동거’의 캐치프레이즈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동거 커플들의 생활을 밀착 관찰하면서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과 에피소드를 다룬다.
채널A 부부상담 프로그램 ‘애로부부’를 기획했던 김진 CP(43)의 작품이다. 9일 만난 김 CP는 “연애보다는 깊고 결혼보다는 짜릿한, 이 순간 뜨겁게 사랑하는 커플들의 이야기”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기획의 시작은 애로부부 시즌1이 끝나갈 때였다. “풋풋한 청춘의 사랑을 담은 ‘하트시그널’과 극강의 매운맛 ‘애로부부’ 그 사이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없을까?” 이 고민을 안은 김 CP는 연출을 맡은 소수정 PD와 천진영 작가와 대화하다 ‘동거’라는 키워드를 떠올리게 됐다.
“제가 금단의 영역을 건드리는 걸 좋아합니다. (웃음) 최근 사실혼이나 동거의 형태도 가족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옵니다. 요즘은 옛날과 달리 동거 커플이 주변에 동거 사실을 알리기도 하고요. 이 시기에 동거를 수면 위로 올려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섭외 조건은 하나. ‘동거에 대한 의사와 가치관이 명확한 커플’이었다. 누군가는 결혼 전 상대의 생활습관이나 생각을 더 잘 알기 위해, 또 누군가는 온 가족의 행사인 결혼을 대신하기 위해 동거를 택한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커플들도 11년 장기 연애 커플부터 비혼주의 커플까지 다양하다. 김 CP는 “염려했던 것보다는 의외로 흔쾌히 출연에 응해주셨다. 다들 당당하셨고, 그래서 예뻤다”고 했다.
동거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예능이 해답지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첫 회에는 이제 막 동거를 시작하려는 커플이 출연한다. 이들은 “동거를 꼭 해야 하냐”는 질문부터 맞닥뜨린다. 부모님에게 동거 사실을 공개할지 말지, 동거 장소는 어디로 구해야 하는지 등 이어지는 난관도 가지각색이다. 여러 동거 커플들의 갈등을 살펴보면서 동거 중 피해야 할 말이나 행동, 화해 스킬 등도 속속 살펴볼 수 있다.
다만 김 CP는 “‘동거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냐‘고 물으신다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동거는 기혼, 미혼처럼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에 사는 연인들이 선택한 사랑의 한 형태로서 동거를 순수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행은 한혜진, 이용진, 아이키, 이수혁이 맡았다. 이들 넷의 공통점은 솔직함이다. “기혼자와 미혼자를 적절하게 배치해서 동거에 대한 다양한 토크를 해볼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는 김 CP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기도 하다. ‘프로 연애 참견러‘ 한혜진과 7년 연애 후 결혼한 이용진, MZ세대의 아이콘이자 10살 딸을 키우고 있는 아이키, 여심 저격수 이수혁은 동거와 결혼의 차이점 등에 대해 각자의 답을 찾아간다.
‘결혼 말고 동거’는 설 연휴 직전인 20일 오후 8시에 1·2회가 한번에 방송된다. 다음달 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하는 3회부터는 매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 김 CP는 “온 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에 동거에 대해 함께 터놓고 이야기해보셨으면 좋겠다. 세대 간에 한 번쯤 이야기해볼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결혼 전, 혹은 결혼 대신 ‘동거’ 택한 커플들의 생활 관찰기
“살아봐야 더 사랑한다!”
20일 오후 8시 첫 방송하는 채널A 예능 ‘결혼 말고 동거’의 캐치프레이즈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동거 커플들의 생활을 밀착 관찰하면서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과 에피소드를 다룬다.
채널A 부부상담 프로그램 ‘애로부부’를 기획했던 김진 CP(43)의 작품이다. 9일 만난 김 CP는 “연애보다는 깊고 결혼보다는 짜릿한, 이 순간 뜨겁게 사랑하는 커플들의 이야기”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기획의 시작은 애로부부 시즌1이 끝나갈 때였다. “풋풋한 청춘의 사랑을 담은 ‘하트시그널’과 극강의 매운맛 ‘애로부부’ 그 사이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없을까?” 이 고민을 안은 김 CP는 연출을 맡은 소수정 PD와 천진영 작가와 대화하다 ‘동거’라는 키워드를 떠올리게 됐다.
“제가 금단의 영역을 건드리는 걸 좋아합니다. (웃음) 최근 사실혼이나 동거의 형태도 가족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옵니다. 요즘은 옛날과 달리 동거 커플이 주변에 동거 사실을 알리기도 하고요. 이 시기에 동거를 수면 위로 올려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섭외 조건은 하나. ‘동거에 대한 의사와 가치관이 명확한 커플’이었다. 누군가는 결혼 전 상대의 생활습관이나 생각을 더 잘 알기 위해, 또 누군가는 온 가족의 행사인 결혼을 대신하기 위해 동거를 택한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커플들도 11년 장기 연애 커플부터 비혼주의 커플까지 다양하다. 김 CP는 “염려했던 것보다는 의외로 흔쾌히 출연에 응해주셨다. 다들 당당하셨고, 그래서 예뻤다”고 했다.
동거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예능이 해답지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첫 회에는 이제 막 동거를 시작하려는 커플이 출연한다. 이들은 “동거를 꼭 해야 하냐”는 질문부터 맞닥뜨린다. 부모님에게 동거 사실을 공개할지 말지, 동거 장소는 어디로 구해야 하는지 등 이어지는 난관도 가지각색이다. 여러 동거 커플들의 갈등을 살펴보면서 동거 중 피해야 할 말이나 행동, 화해 스킬 등도 속속 살펴볼 수 있다.
다만 김 CP는 “‘동거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냐‘고 물으신다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동거는 기혼, 미혼처럼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에 사는 연인들이 선택한 사랑의 한 형태로서 동거를 순수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행은 한혜진, 이용진, 아이키, 이수혁이 맡았다. 이들 넷의 공통점은 솔직함이다. “기혼자와 미혼자를 적절하게 배치해서 동거에 대한 다양한 토크를 해볼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는 김 CP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기도 하다. ‘프로 연애 참견러‘ 한혜진과 7년 연애 후 결혼한 이용진, MZ세대의 아이콘이자 10살 딸을 키우고 있는 아이키, 여심 저격수 이수혁은 동거와 결혼의 차이점 등에 대해 각자의 답을 찾아간다.
‘결혼 말고 동거’는 설 연휴 직전인 20일 오후 8시에 1·2회가 한번에 방송된다. 다음달 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하는 3회부터는 매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 김 CP는 “온 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에 동거에 대해 함께 터놓고 이야기해보셨으면 좋겠다. 세대 간에 한 번쯤 이야기해볼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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