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권순우, 이메르 꺾고 애들레이드 2차 준결승 진출

정광호 2023. 1. 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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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 84위)가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호주오픈을 앞두고 투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2일 호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대회(ATP 250) 8강전서 미카엘 이메르(스웨덴, 77위)를 6-1 6-2로 제압했다.

권순우는 약 1년 전, 애들레이드 1차대회에서 이메르에게 3-6 2-6으로 패배했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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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전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는 권순우(사진=GettyimagesKorea)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 84위)가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호주오픈을 앞두고 투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투어 4강이다. 

권순우는 12일 호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대회(ATP 250) 8강전서 미카엘 이메르(스웨덴, 77위)를 6-1 6-2로 제압했다. 권순우는 이날 위너에서 20-6으로 큰 차이를 만들었고 서브에이스 5개, 첫 서브 득점률 74%, 세컨드 서브 득점률 58%를 기록했으며 경기 시간은 총 1시간 1분이 소요됐다. 

권순우는 약 1년 전, 애들레이드 1차대회에서 이메르에게 3-6 2-6으로 패배했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설욕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경기 첫 리턴 게임에서 날카로운 포핸드 위너와 디펜스와 러브게임으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이후 서비스 게임에서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 스트로크로 포인트를 쌓았다. 결국 두 번의 브레이크를 더 기록한 권순우가 23분 만에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이메르는 권순우의 백핸드를 노리며 실수를 유도했고 권순우는 첫 서브에서 흔들리며 더블폴트로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그러나 권순우는 곧바로 연속 4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권순우는 끝까지 강력한 서브로 서비스 게임을 지켰고 마지막까지 브레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준결승에 오른 권순우는 직전 애들레이드 1차대회 본선 1회전서 패배를 안겨준 잭 드레이퍼(영국, 40위)를 상대로 리벤지 매치를 치른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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