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비자 중단' 콕 찍어 보복한 중국…美에는 "항공편 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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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국민을 상대로 단기 및 일반, 경유 비자 등 발급을 중단한 중국이 미국 상대로는 항공편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다.
세계적으로 16개 안팎 나라가 중국발 입국자에 출국 전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제출부터 단기 비자 발급 중단 등 조치를 취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 등 보복을 예고하며 한국과 일본에만 단기 또는 일반 비자 발급 중단과 무비자 경유 혜택을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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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국민을 상대로 단기 및 일반, 경유 비자 등 발급을 중단한 중국이 미국 상대로는 항공편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다.
12일 중국신문망은 중국민항국 운수사 량난 1급 순시원 말을 인용해 지난 10일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해외 경제인들과 간담회에서 입국자 격리를 폐지한 이달 8일부터 민항국이 외국 항공사들로부터 운항 재개 신청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미국을 콕 찍어 중국과 미국 사이 항공 노선 운영 재개에 대한 신청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량 순시원은 "민항국은 절차에 따라 (항공편 운항 재개에 관한) 심사와 승인을 서두르고 있다"며 "중국과 미국 항공사가 협정과 시장 수요에 맞춰 양국 간 항공편을 운영하는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 등 중국발 입국자 방역 문턱을 높인 나라 중 하나다. 세계적으로 16개 안팎 나라가 중국발 입국자에 출국 전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제출부터 단기 비자 발급 중단 등 조치를 취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 등 보복을 예고하며 한국과 일본에만 단기 또는 일반 비자 발급 중단과 무비자 경유 혜택을 정지했다.
중국의 '선택적 상응 조치' 사례는 더 있다. 호주 역시 중국발 입국자 방역을 강화한 나라지만 중국-호주 간 항공편을 늘리고 있다. 에어차이나는 2월3일부터 3년간 중단된 시드니 항공편을 주 3회 운항하는가 하면 동방항공은 이달 19일부터 시드니-상하이 노선 운항을 개시한다. 남방항공과 샤먼항공은 각각 광저우, 샤먼을 기점으로 한 시드니 노선을 복구했다. 쓰촨항공은 멜버른-청두 노선을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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