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터지는 '뇌내출혈'…10명 중 7명은 60대 이상

이광호 기자 2023. 1. 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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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은 오늘(12일) 뇌 안의 혈관이 갑작스럽게 터지면서 피가 고이는 질환인 '뇌내출혈'이 대부분 고령자에게서 발생했다는 진료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환자의 연령대별 비율을 보면 60대가 28.4%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3.3%로 뒤를 잇는 등 60대 이상이 68.9%를 차지했습니다. 

50대도 18.8%로 연령군 중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70대가 26.3%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5.1%, 80세 이상도 24.6%를 기록해, 60대 이상 비중이 76%에 달했습니다. 

전체적인 진료 인원은 2017년 5만5천명에서 2021년 약 5만7천명으로 연평균 0.9% 늘었는데, 2021년 기준 남성 환자는 3만2천명, 여성 환자는 2만6천명으로 남성 환자가 더 많았습니다. 

이윤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50대 이후는 혈관이 딱딱해지고 찢어지기 쉬운 상태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 및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교수는 뇌내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음주는 삼가고 담배를 반드시 끊을 것, 음식을 싱겁게 골고루 먹으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할 것, 그리고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해 기저질환을 꾸준히 치료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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