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사내 셔틀버스, 모두 전기버스로

12일 친환경 전기 셔틀버스 도입 기념 제막식 열어
셔틀버스 2대 운행… 2027년까지 총 21대 도입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 선도는 울산공장부터 시작된다.

국내 생산공장들 가운데 울산공장에서 가장 먼저 사내 셔틀버스가 친환경 전기버스로 바뀐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12일 명촌 주차장 인근 사내 승강장에서 친환경 셔틀버스 도입을 기념하는 제막식과 시승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동석 대표이사, 안현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1분기 노사협의에서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패러다임 전환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선도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울산공장에 친환경 셔틀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직원용 전기차 충전기 2대를 추가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울산공장에 총 20대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셔틀버스로 도입하는 전기버스 '일렉시티'는 1회 충전시 420km 주행이 가능하다.

울산공장은 지난해 말 전기 셔틀버스 전용 초급속 충전시설을 설치했다. 친환경 셔틀버스 추가 도입에 발맞춰 전용 충전시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이 사내 운행하는 내연기관 셔틀버스는 총 21대다.

친환경 전기 셔틀버스는 이날부터 두 대가 교체 운행된다. 올해 안으로 5대 추가하는 등 2027년까지 총 21대가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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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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