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총장선거 불법 선거운동 의혹 제기…화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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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총장선거를 앞두고 한 후보가 선거인들에게 물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익명의 공익제보자 등에 따르면 한 후보자가 후보 등록 1~2개월 전에 세 차례에 걸쳐 본인의 이름이 적힌 근조화환을 유권자에게 보냈다.
충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규정과 교육공무원법에는 후보자는 선거일 180일 전부터는 선거인에게 금전이나 물품 등을 제공할 수 없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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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대학교 총장선거를 앞두고 한 후보가 선거인들에게 물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익명의 공익제보자 등에 따르면 한 후보자가 후보 등록 1~2개월 전에 세 차례에 걸쳐 본인의 이름이 적힌 근조화환을 유권자에게 보냈다.
충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규정과 교육공무원법에는 후보자는 선거일 180일 전부터는 선거인에게 금전이나 물품 등을 제공할 수 없게 돼 있다. 근조화환도 여기에 포함된다.
다만 당선 목적이 아닌 애초 친분 관계로 보낼 때는 위반 행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지난해 중순쯤부터 올해 초까지 선거유권자 등을 상대로 안부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특정 문구를 함께 넣었다. 그 문구는 현재 해당 후보 선거운동 슬로건을 연상하게 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것이 제보자의 주장이다.
제보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사가 이뤄져 공정한 선거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충북대 총장선거를 수탁 관리하는 청주시서원구선거관리위원회에도 접수됐다. 선관위는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청주시서원구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관련 내용의 제보가 접수된 것은 있으나 아직 어떠한 사실관계도 파악되지 않아 선거법 위반행위로 단정 짓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22대 충북대 총장 선거 후보자는 임달호 전 경영대학장(57·국제경영학과 교수), 이재은 전 대외협력본부장(56·행정학과 교수), 고창섭 전 전자정보대학장(59·전기공학부 교수), 김수갑 전 총장(61·법학전문대 교수), 홍진태 약학대 교수(61)로 총 5명(기호순)이다.
이들은 오는 18일 치러지는 온라인 선거를 앞두고 13일 첫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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