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혹한기 해상재난 대비 ‘구조전 전비유지훈련’ 실시

▲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들이 잠수에 돌입하기 전 SCUBA 장비이상유무를 점검하며 신호를 주고받고 있다.

해군 1함대가 동해항 근방에서 겨울철 해상 재난·조난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조치와 완벽한 구조작전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심해잠수사 장병들의 수중탐색·비상상황대처 등 ‘혹한기 내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12일 해군 1함대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동해항 앞 해상에서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 장병 12명이 참가하는 ‘구조전 전비유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들이 수중 탐색 종료 후 상승 신호를 주고받고 있다.

훈련 1주차에는 동해항 동방에서 스쿠버 방식으로 진행되는 잠수훈련과 수중 탐색훈련이 진행되고, 2주차에는 심해잠수사의 정신력 배양을 위한 내한훈련이 이어진다.

12일 훈련에서 심해잠수사들은 차가운 동해바다 속에서 수중탐색법을 숙달하고, 압축기체 부족 상황 등과 같은 비상상황을 가정해 대처하는 등 실전적인 임무수행능력을 함양했다.

▲ 해군 1함대 6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SSU)들이 수중 탐색 중 발생 가능한 위기상황에 대비해 비상조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스쿠버 잠수는 휴대용 실린더에 압축기체를 충전해 실시하는 잠수기법으로, 수중에서의 기동성이 우수하고 취급이 간편해 40m 이내의 수심에서 수중 구조작업에 많이 활용된다.

6구조작전중대장 박준영 대위는 “골든타임이 중요한 수난사고에서 심해 잠수사들의 초기 대응능력과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혹한의 날씨에서도 해상에서 발생하는 재난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완비해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