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온갖 종류 '쓰레기통' 수집해온 남성, '올해의 괴짜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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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온갖 종류의 쓰레기통을 수집 및 촬영해온 남성이 '올해의 괴짜 상'을 수상했다.
클라크는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무덤덤한 사람들'에서 매년 수여하는 '올해의 괴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2년 괴짜 상 수상의 영광을 누린 클라크는 "평범한 일상을 기념하는 '괴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많은 사람이 한 발짝 물러서서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일상을 관찰하는 즐거움을 알았으면 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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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英 데이브 클라크, 7세부터 쓰레기통 수집·촬영 시작
주변 일상에 재미있는 열정 보여 '올해의 괴짜 상' 수상
"거리 미관 꾸며줄 뿐 아니라 쓰레기 무단 투기도 방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수십 년간 온갖 종류의 쓰레기통을 수집 및 촬영해온 남성이 '올해의 괴짜 상'을 수상했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11일(현지시간) 어린 시절부터 '쓰레기통의 매력'에 빠져들어 평생을 쓰레기통 수집과 촬영에 매진한 데이브 클라크(52)를 소개했다.
영국 노퍽주에 거주 중인 클라크는 7살 때 아버지와 함께 쓰레기장을 방문한 이후 쓰레기통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클라크는 쓰레기통을 직접 모을 뿐 아니라 다양한 쓰레기통의 사진을 찍어 크기·위치·디자인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특별한 쓰레기통'을 찾아 수백㎞를 이동하기까지 하는 등 쓰레기통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과시해 왔다.
클라크는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무덤덤한 사람들'에서 매년 수여하는 '올해의 괴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덤덤한 사람들은 일상적인 것에서 즐거움을 얻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로, 매년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사소한 것들에 '재미있는 열정'을 보이는 이들에게 괴짜 상을 수여해 왔다. 2021년 괴짜 상은 코로나19 봉쇄 기간 '직접 뜨개질한 모자'를 마을의 모든 우체통에 씌운 은퇴 경찰 레이철 윌리엄슨이 수상했다.
2022년 괴짜 상 수상의 영광을 누린 클라크는 "평범한 일상을 기념하는 '괴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많은 사람이 한 발짝 물러서서 우리 주변의 흥미로운 일상을 관찰하는 즐거움을 알았으면 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창문 청소와 정원사로 일하고 있는 클라크는 독특하게 생기거나 화려한 색을 가진 쓰레기통들이 거리의 모습을 재미있게 꾸며 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쓰레기를 길거리에 내다 버리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크는 "물론, 가장 매력적인 쓰레기통은 정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공식 설치한 평범하게 생긴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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