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임신 테스트기 두줄 확인하고 폭풍 오열…송은이가 태몽 꿔"('셀럽파이브')

▲ 출처ㅣ유튜브 '셀럽파이브'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개그우먼 안영미가 임신했을 당시 심경에 대해 밝혔다.

안영미는 11일 셀럽파이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안영미는 실시간 질문에 답변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영미는 임신 사실을 언제, 어떻게 알게 됐냐는 질문에 "LA여행을 다녀와서 일주일쯤 지나 방송을 하는데 막걸리 먹는 방송이었다. 정말 조금 먹었는데 멀미하는 것처럼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렸다. 처음에는 '위가 안 좋아졌나?'라고 생각했고, 그 다음에는 '곧 있으면 생리하니까 월경 전 증후군인가?'하고 넘어갔는데 그 후에도 이틀 정도 속이 안 좋았다"며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이 아파서 스태프분들한테 '잠깐 앉아서 하겠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안영미는 "배가 싸하게 아픈 상태로 또 2~3일 갔다. 중요한 건 감정기복이었다. 갑자기 눈물이 나서 혼자 밥을 먹는데 미친듯이 울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고 비련의 여주인공 같았다. 미열도 생겨서 왜이래 하다가 우울증인 것 같아서 송은이 선배님한테 '혼자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제주도 예약을 잡았다"라며 "근데 그때까지도 생리를 안 해서 혹시 모르니까 임신테스트기를 해보고 제주도를 가려고 테스트기를 했다. 처음에는 한줄이 나와서 올려놓고 다른 볼 일을 하다가 다시 봤는데 멀리서부터 두 줄이 보였다. 그때부터 미친듯이 울었다"라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제주도 여행을 떠난 날 두줄을 확인했다. 선이 확실한 두줄이 아니라 약간 희미했다. 그래도 이건 임신이다 싶어서 남편한테 이야기했더니 '혹시 모르니까 내일 다시 확인해 봐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주도에 가서 다음날 아침에 해봤더니 두줄이 나왔다. 그걸 확인하자마자 송은이 선배님한테 말씀드렸다"고 했다.

안영미는 "송은이 선배님이 제가 원했던 반응을 보여줬다. '어머 영미야 무슨 일이야 정말 축하해!'라면서 '네 태몽 내가 꿨다'고 해줬다"라며 고마워했다.

송은이는 깜짝 등장해 자신이 꾼 태몽에 대해 말했다. 송은이는 "너무 생생했다. 영미가 미국을 갔을 때 얼마 안 있다가 제가 꿈에서 똥을 쌌다. 근데 분명 하얀 변기에 쌌는데 변 색깔이 너무 예쁜 청록색이었다. 이게 뭐야 하고 가까이 갔는데 똥이 허물이 벗겨지더니 하얀색 백사가 확 튀어올랐다"라며 "그 백사를 내가 안았으면 내꿈인데 백사가 날아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2020년 남편과 혼인신고를 했으며 최근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