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부부 명예훼손’ 김용호, 2차 공판서도 혐의 부인
12일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판사) 심리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를 받는 김용호의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김용호의 변호인은 “검찰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한 범죄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제보원으로부터 받은 정보”라면서 “일부 허위가 개입됐다 해도 허위성 인식이 없어 고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용호는 받은 메일을 읽었을 뿐 모욕하지 않았고 박수홍은 김씨로부터 공포심을 느끼지 않아 강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모욕, 강요미수죄 등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박수홍와 아내 김다예를 오는 3월 20일로 예정된 3차 공판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용호 측은 지난해 11월 1차 공판에서도 “기본적으로 혐의를 전부 부인한다는 취지”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용호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에서 박수홍 부부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를 퍼트린 혐의를 받는다. 김용호는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박수홍의 지인인 물티슈 업체 전 대표 A씨와 교제했으며,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 박수홍 부부가 결혼했다는 취지의 주장과 더불어 A씨와 김다예가 마약을 복용했다고도 했다.
또한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횡령 문제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박수홍의 친형 내외는 횡령하지 않았다. 오히려 박수홍이 횡령했고 그의 배우자가 횡령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박수홍에 대해 “악마같다”며 명예를 훼손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2021년 8월 김용호를 고소했다. 수사를 진행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용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서울동부지검은 같은해 10월 김용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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