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금리 상승기 '가계부채' 뇌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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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은 예금은행에 비해 대출금리가 높고 변동금리 비중이 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금리 상승기에 가계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광주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기타 금융기관이 광역시 평균(22.4%)에 비해 높고, 전남은 모든 금융기관에서 도지역 평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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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0대 이하 청년층과 60대 이상 고령층의 가계부채가 타 연령층보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났다.
12일 전성범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기획금융팀 과장과 김주리 조사역이 내놓은 '최근 광주전남지역 가계부채 및 취약차주 현황과 잠재리스크 점검'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현재 광주전남 가계부채 규모는 94조3000억원으로 2019년(81조3000억원)2020년(88조4000억원)2021년(94조50000억원)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후 2021년 이후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역별 가계부채는 광주는 47조8000억원, 전남은 46조5000억원으로 2019년말대비 각각 6조8000억원(3.6%), 6조3000억원(1.5%) 증가했다.
2019년말에서 2022년6월중 가계부채 증가율은 광주는 16.4%로 광역시 중 ▲인천(21.6%)▲대구(17.4%)다음으로 높았고, 전남은 15.5%로 도지역 중 경기(18.6%)다음으로 높았다.
대출 금리가 1.0%포인트 상승할 경우 연간 이자부담액은 광주 3705억원, 전남은 3765억원 추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광주와 전남 가계부채 중 예금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0.9%, 34.2%로 광역시 및 도지역 평균에 비해 낮은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비중(광주 29.5%, 전남 49.8%)은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광주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기타 금융기관이 광역시 평균(22.4%)에 비해 높고, 전남은 모든 금융기관에서 도지역 평균을 상회했다.
2019년말 대비 2022년 6월말 현재 청년층 가계부채는 광주 23.1%, 전남 23.2% 증가했으며, 고령층도 광주 25.2%, 전남 23.5% 증가했다. 연령별 비중을 보면 청년층은 광주가 1.5%포인트, 전남이 1.4%포인트 상승했고, 고령층은 각각 1.0%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따른 주택매입 수요 증가, 정부의 청년층 주거안정 지원 확대 등의 요인으로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층은 갈수록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비중이 증가한 가운데 상호금융기관이 많은 전남의 경우 고령층으로 갈수록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통한 대출이 광주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자영업자의 부채도 비자영업자보다 빠르게 증가해 지역의 가계부채 증가를 주도했다.
2019년말~2022.6월중 자영업자 가계부채는 광주가 52.2%, 전남이 49.7% 증가해 전체 가계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3.8%포인트, 5.3%포인트 상승했다.
전성범 과장은 "향후 금리 변동시를 대비해 고정금리 및 분할상환 상품 확대, 가계부채 부실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자영업자 통합지원 체계 구축,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방안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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