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야구장 철거는 경제성장·대변혁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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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최근 철거작업에 들어간 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시립미술관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은 천장재가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시공돼 있었으며, 시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30일까지 석면 해체 및 폐기물처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야구장 철거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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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야구장 부지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시립미술관 건립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최근 철거작업에 들어간 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시립미술관을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종합경기장 야구장을 찾은 우범기 시장은 철거사업의 추진사항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등 현장에서 브리핑을 했다.
우 시장은 "이 야구장이 시민들에게 많은 추억이 있는 장소인데 이제는 미래를 향해서 나가야 할 것 같다"며 "이 곳에 건립된 콘텐츠 전시관과 미술관이 또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은 천장재가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시공돼 있었으며, 시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30일까지 석면 해체 및 폐기물처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야구장 철거에 착수했다.
국비 200억 원 등 총 사업비 336억 원이 투입돼 이 자리에 들어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은 한국문화원형의 연구·개발을 통한 새로운 문화브랜드의 창출과 확산을 도모하게 될 문화거점 공간으로, 올 연말부터 오는 2026년까지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다.
시립미술관은 현재 건축기획 용역과 미술관 건립 소위원회 구성 등을 마친 상태로 상반기 중 사전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동시에 시는 당초 계획보다 전시컨벤션센터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MICE 산업 집적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 실무진과 협의하고 있다. 시는 야구장 철거가 본격화되는 만큼 민간사업자와의 협상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 시장은 "과거에 비해 롯데쇼핑 측과 활발히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야구장 철거는 종합경기장 개발 추진의 원동력인 동시에 MICE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철거되는 야구장과 종합경기장을 대신해 오는 2025년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총 9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만5000석 규모의 1종 육상경기장과 8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한편,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시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졌다. 이후 제44회 전국체전을 위해 1981년 현재 모습으로 증축된 뒤 40년 간 사용돼왔다. 종합경기장 야구장은 1990년 탄생한 쌍방울레이더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면서 많은 추억이 간직된 곳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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