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中 비자발급 중단에 "일방적 대응 매우 유감"

박준호 기자 2023. 1. 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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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일본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방적인 대응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비판했다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대책으로 일본 정부가 중국 본토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한 미즈기와 조치를 강화하는 가운데 도쿄에 있는 중국대사관은 10일 중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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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日, 코로나 대책 목적으로 국제인의 왕래는 막지 않아"

[파리=AP/뉴시스]9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3.01.10.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중국 당국이 일본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일방적인 대응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비판했다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선진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올해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히로시마 서밋) 개최에 앞서 구미 5개국을 순방 중인 기시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방문지인 영국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 대책으로 일본 정부가 중국 본토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한 미즈기와 조치를 강화하는 가운데 도쿄에 있는 중국대사관은 10일 중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영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 상황 파악이 어려운 점과 국내로의 급속한 유입을 피하기 위해 입국 시 검사와 음성 증명서 제출 등 임시 조치를 강구하고 신종 코로나 대책을 목적으로 국제인의 왕래를 막지 않도록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 대책과는 일견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는 비자 발급 제한을 일방적으로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중국 측에 대해 외교 경로로 항의하고 조치 철폐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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