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취소 협상까지...첼시, '536억' MF 공짜로 보낸다

한유철 기자 2023. 1. 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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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한 푼도 못 받고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4년간 임대를 전전한 탓에 첼시에서 그의 존재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점차 줄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첼시와 AC 밀란은 바카요코의 임대 종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전했다.

만약 임대 종료가 성사되면, 바카요코는 첼시로 돌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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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첼시가 한 푼도 못 받고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189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백4 라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왕성한 활동량과 지능적인 수비를 발휘해 효과적으로 수비에 해냈고 유사 시엔 드리블 돌파로 직접 기회를 창출하기도 했다.


모나코 시절엔 핵심이었지만 첼시에 와서 그 명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2016-17시즌 킬리안 음바페, 베르나르두 실바, 파비뉴 등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달성한 후,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중원 보강을 노린 첼시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했고 4000만 유로(약 536억 원)의 이적료로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기대감 만큼이나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적 첫해부터 중용받았고 컵 대회 포함 43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모나코에서 보여줬던 안정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지능적으로 수비하던 모습은 없었다. 오히려 잉글랜드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고 신체적인 강점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 2018-19시즌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고 리그 31경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자리는 없었다. 이후에도 모나코, 나폴리를 거쳤고 2021-22시즌 다시 한번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4년간 임대를 전전한 탓에 첼시에서 그의 존재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점차 줄었다.


임대 생활이 순탄한 것도 아니었다. AC 밀란은 과거의 좋은 경험을 살려 바카요코에게 2년 임대를 제안했다. 하지만 임대 첫해 바카요코는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며 입지를 잃었다. 리그에선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마저도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다. AC 밀란은 11년 만의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지만 바카요코는 그 기쁨을 온전히 만끽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엔 아예 잊혔다. 후반기에 접어들었지만 바카요코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AC 밀란은 임대 조기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첼시와 AC 밀란은 바카요코의 임대 종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능성은 매우 높다. 만약 임대 종료가 성사되면, 바카요코는 첼시로 돌아오게 된다. 그렇다고 그가 기회를 받을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계약 만료가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첼시는 더 이상 그를 품을 뜻을 내비치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로스 바클리의 사례처럼 바카요코 역시 오는 여름 첼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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