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사건 처리해 줬으니 같이 자자"..경찰 간부가 피의자 母에 성관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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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경찰서 간부가 해결한 사건 피의자 어머니에게 접근해 부적절한 발언을 내뱉었다가 직위해제됐다.
A씨는 지난달 말 피해 여성 B씨에게 "자녀 사건을 해결해 줬으니 만나자"라며 술자리에 불러낸 뒤 만취한 상태로 여러 차례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로 녹음한 B씨의 제보 내용을 토대로 A씨가 직무와 관련해 부적한 행위를 했다고 판단, 직위해제한 뒤 감찰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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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 한 경찰서 간부가 해결한 사건 피의자 어머니에게 접근해 부적절한 발언을 내뱉었다가 직위해제됐다.
12일 서울강서경찰서는 소속 경위 A씨에 대해 지난 11일 대기발령 및 직무배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 피해 여성 B씨에게 "자녀 사건을 해결해 줬으니 만나자"라며 술자리에 불러낸 뒤 만취한 상태로 여러 차례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B씨에게 "집에서 깔끔하게 한번 보고 싶다"라며 "너무 예쁘다. 사랑한다. 같이 자면 안 될까"라고 성관계를 요구했다.
A씨는 B씨에게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자 "금전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하는 등 자신의 비위를 은폐하려는 정황까지 포착됐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로 녹음한 B씨의 제보 내용을 토대로 A씨가 직무와 관련해 부적한 행위를 했다고 판단, 직위해제한 뒤 감찰에 착수했다.
감찰 과정에서 비위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서면 정식 수사로 전환될 수 있다.
B씨는 A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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