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재교육연수원 '블랙리스트' 의혹 진상규명 진통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3. 1. 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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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이 직속기관인 단재교육연수원 강사진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의지를 밝혔지만 내부 진통을 겪으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의혹이 불거진 직후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이번주 초 감사계획안을 수립해 상부 승인을 받는 절차에 나섰으나 지금까지 결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앞서 전임 김병우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도교육청의 연수원 강사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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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제공

충청북도교육청이 직속기관인 단재교육연수원 강사진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의지를 밝혔지만 내부 진통을 겪으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의혹이 불거진 직후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이번주 초 감사계획안을 수립해 상부 승인을 받는 절차에 나섰으나 지금까지 결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감사반장을 비롯해 외부 감사위원 선임에 관련한 문제 등을 놓고, 감사기구의 독립성을 내세우는 감사관실과 감사의 중립성을 앞세우는 상부 결재권자가 갈등을 빚고 있다.

이처럼 내부 진통이 이어지는 사이 장외에서도 진영 대결 양상이 펼쳐지는 등 파문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진보성향의 교육·시민단체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사과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1일 연데 이어, 보수성향의 시민단체가 12일 정반대 내용의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앞서 전임 김병우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도교육청의 연수원 강사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폭로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연수원 측의 강사진 협의 요청에 검토 의견을 회신한 것일뿐이라고 해명하며 조사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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