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사 앞 ‘한식 포차’ 가득···떡볶이·호떡·핫도그까지

김유진 인턴기자 2023. 1. 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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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신사 축제에 한국 길거리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가 들어섰다.

최근 일본인 A씨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고마신사에서 첫 참배를 드렸는데 한식 포장마차가 많았다"고 전했다.

떡볶이, 호떡, 치즈 핫도그 등을 파는 한식 포장마차들은 태극기를 달고 있다.

이를 본 일본 누리꾼들은 "나도 가서 떡볶이를 싶다", "니시아라이에도 한식 포장마차가 많았다", "한식 포장마차를 어느 축제에서나 많이 볼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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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현 고마신사에 들어선 호떡 포장마차. 트위터 캡처
[서울경제]

일본의 한 신사 축제에 한국 길거리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가 들어섰다.

최근 일본인 A씨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고마신사에서 첫 참배를 드렸는데 한식 포장마차가 많았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타코야끼 등을 파는 포장마차 사이에 서 있는 한식 포장마차에 눈에 띈다. 떡볶이, 호떡, 치즈 핫도그 등을 파는 한식 포장마차들은 태극기를 달고 있다.

떡볶이를 판매하는 포장마차에 한글로 크게 ‘떡볶이’라고 써 붙인 모습이 보인다. 호떡을 파는 포장마차에서도 ‘호떡’, ‘맛있어요’ 등의 간판용 한글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본 일본 누리꾼들은 “나도 가서 떡볶이를 싶다”, “니시아라이에도 한식 포장마차가 많았다”, “한식 포장마차를 어느 축제에서나 많이 볼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누리꾼들은 대부분 “뿌듯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태극기를 달아놔서 광화문 같다”, “직접 방문했는데 맛있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 일본에서 팔리다니 묘하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고마신사는 한국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이 신사는 ‘고려신사’라고도 불리는데, 고구려의 마지막 임금인 ‘약광’을 모신다. 약광은 고구려 멸망 후 유민들을 모아 일본으로 망명해 ‘고마군(高麗郡)’을을 건군했다. 고마신사는 730년 약광이 죽은 후 고구려민들이 세운 신사다.

이를 알아본 일부 누리꾼들은 “저기는 원래 떡볶이 같은 걸 판다”, “고구려 후손을 모신 신사라서 그럴 것이다” 등의 글을 남겼다.

김유진 인턴기자 jin02114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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