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특사경, 무허가 위험물 저장 업체 등 49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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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이 경기지역 위험물 취급 업체 538곳을 대상으로 기획단속에 나서 소방시설 관리가 불량한 49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B공장은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 제4류 위험물인 에폭시 바닥재 등 17종을 지정수량보다 146배나 초과한 8만ℓ를 저장·취급해 적발됐으며, C공장은 접착제 물질(제4류 제1석유류)을 지정수량보다 42배 초과한 1만400ℓ 저장해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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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이 경기지역 위험물 취급 업체 538곳을 대상으로 기획단속에 나서 소방시설 관리가 불량한 49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속 결과 도내 A공장은 허가 없이 위험물 취급탱크 7기를 임의로 설치해 제4류, 제3석유류(금속방청유) 위험물을 지정수량보다 4배 이상 초과 생산하다 적발됐다.
B공장은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 제4류 위험물인 에폭시 바닥재 등 17종을 지정수량보다 146배나 초과한 8만ℓ를 저장·취급해 적발됐으며, C공장은 접착제 물질(제4류 제1석유류)을 지정수량보다 42배 초과한 1만400ℓ 저장해 덜미가 잡혔다.
도 소방재난본부 특사경은 이들 업체를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이 외에도 적발된 사항에 대해 입건 21건, 과태료 처분 7건, 조치명령 등 43건 등 71건을 조치했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10월 화성의 한 의약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는 등 폭발 사고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도 소방재난본부 특사경은 또 같은 기간 위험물 취급 업체를 대상으로 허가받지 않은 위험물을 저장·취급하거나, 허가받은 장소에 위험물을 초과 저장·취급 등 위험물 취급 관련 규정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고 보관하는 위험물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관계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위험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도·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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