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이하늬 "출산 당일 새벽까지 춤춰…딸 얼굴? 고구마서 '감자'로, 남편 판박이" [MD인터뷰](종합)

2023. 1. 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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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하늬(39)가 딸에 대해 밝혔다.

이하늬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8일 영화 '유령'(감독/각본 이해영)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다.

이하늬는 극 중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담당 박차경 역할을 맡아 스크린 복귀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6월 득녀 이후 첫 작품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하늬는 임신, 출산 등 그간의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꾸준히 (운동) 적금을 들어놓길 잘했다 싶더라. 저는 출산 직전까지 운동을 했다. 보통 40주에 애를 낳는데 저는 40주 4일까지 기다렸는데 안 나왔다. 유도 분만은 안 하고 싶어서, 새벽까지 춤을 계속 췄다. 그랬더니 내려오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11일 공개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편에서 "내가 고구마를 낳았구나"라는 발언을 한 이하늬. 그는 "지금은 딸이 7개월 됐는데 고구마에서 감자 정도로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하늬는 "처음 딸이 태어났을 때, 제가 상상한 아기 모습은 아니더라. 맨정신으로 자연분만했는데, 밭에서 갓 캐낸 고구마 같은 느낌이었다. 태지가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진짜 영락없는 고구마 같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발 저를 안 닮길 기도했는데 딸이 남편을 많이 닮았다"라며 "너무 경이롭고 매일매일이 너무 신기하고 매일매일이 처음이다. 209일 다르고, 210일 다르고 211일이 또 다르더라. 이렇게 매일 새로운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있다는 게 너무 놀랍다. '난 쿨한 엄마가 될 거야' 그랬는데 안테나 한 쪽이 집으로 향해 있다"라고 모성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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