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최신형 DDR5, 세계 최초 인텔 인증 획득

기사내용 요약
인텔 최신 CPU 사파이어래피즈 적용 가능
서버용 D램 주력 제품 DDR5로 전환 가속

[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인텔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10나노급 4세대 서버 D램 DDR5. (사진=SK하이닉스) 2023.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SK하이닉스의 DDR5 서버용 D램이 인텔 CPU에 더 많이 장착될 전망이다.

1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첨단 EUV 노광공정이 적용된 메모리인 1a DDR5 서버용 D램이 인텔의 신형 중앙처리장치(CPU)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 10나노급 4세대 D램이 인텔의 인증을 받은 건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다.

인텔은 지난 10일 처음으로 DDR5를 지원하는 신형 CPU인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사파이어래피즈·Sapphire Rapids)'를 선보였다. 시장에서는 사파이어래피즈 출시와 함께 서버용 D램 주력 제품이 기존 DDR4에서 DDR5로 빠르게 전환할 것으로 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DDR5를 적극 공급하면서 반도체 불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반도체 업계는 업황 반등의 열쇠로 인텔의 사파이어래피즈를 지목하고 출시를 기대했다. 신형 서버용 CPU가 출시되면 데이터센터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서버를 교체하고 이 과정에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DDR5가 고성능을 요구하는 고객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으로 보고있다. SK하이닉스의 DDR5는 DDR4 대비 전력 소모량을 최대 20% 절감하고 성능은 70% 이상 향상시킨 제품이다.

이번 DDR5 인증 과정에서 SK하이닉스는 인텔의 10나노급 2세대(1y) DDR5 제품 인증도 획득했다. SK하이닉스는 16Gb, 24Gb 등 다양한 DDR5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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