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수산물종합센터 13일부터 신축 건물서 임시영업 개시

오는 13일부터 임시 개장을 하는 군산수산물센터(군산시제공).2023.1.12/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오는 13일부터 신축 건물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수산물종합센터는 지난 2003년 10월 개장해 수산물 전통시장으로 선어‧활어‧건어 판매와 식당 등의 영업을 해왔으나 건물의 노후로 안전성이 떨어지면서 지난 2020년 5월 수산물 판매점포와 휴식공간 등 현대화시설을 갖춘 신축공사를 진행했다.

시는 당초 2022년 12월 말 신축 건물 공사 완료와 기존 센터 철거부지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임시 영업 개장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자재 수급 지연과 폭설로 인해 완공이 지연됨에 따라 설 명절을 앞두고 신축 건물에서 오는 4월 정규 개장 전까지 임시 영업하기로 했다.

이번 임시 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존 건어동 주변 광장부지 포장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신축 건물 1층에서 활어, 선어, 건어를 일부 판매할 예정이다.

임시 개장 기간 동안 건어동 등 주변부지 포장공사가 동시 진행되며, 주차장과 공원 쉼터 등 부대시설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식 개장 전 잔여 점포는 군산시민 대상으로 오는 2월까지 공개 모집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모집 공고 시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4월 시설이 준공되면 현대식 수산물 복합시장으로서 유통센터가 자리 잡고 수산물가공거점단지와 해망동 수협 위판장을 연계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동래 수산진흥과장은 "공사 일정이 지연돼 부득이하게 제한적인 임시 개장을 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들에게 양해 부탁드린다"며 "정식 개관이 되면 많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함은 물론 서해안을 대표하는 전통수산시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