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첼시→바르사?...오바메양, 3가지 조건 맞으면 리턴한다

신인섭 기자 2023. 1. 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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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왔다.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개인 SNS 게시글을 통해 "오바메양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바르셀로나, 첼시 외에는 다른 구단에서 뛸 수 없다. 100% 확인했다. 바르셀로나가 오바메양을 다시 데려오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100% 무료 이적, 다른 연봉 조건, 멤피스 데파이가 떠날 때만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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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왔다.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개인 SNS 게시글을 통해 "오바메양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바르셀로나, 첼시 외에는 다른 구단에서 뛸 수 없다. 100% 확인했다. 바르셀로나가 오바메양을 다시 데려오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들었다. 하지만 100% 무료 이적, 다른 연봉 조건, 멤피스 데파이가 떠날 때만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오바메양은 다양한 구단에서 활약한 베테랑 공격수다. 2008년 AC밀란에서 프로 데뷔한 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8년 겨울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에서 매 시즌 20골 이상을 득점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21년 겨울 구단과 마찰을 겪었다. 오바메양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사우샘프턴 맞대결을 앞두고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오바메양은 투병 중인 모친을 모시기 위해 프랑스에 방문했다가 방역 규정 등으로 복귀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주장직까지 박탈하며 강한 징계를 내렸다. 여기에 오바메양이 가봉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방역 수칙을 위반하며 구설수에 오르자 결국 아스널은 오바메양을 방출했다.

오바메양의 차기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부임한 바르셀로나는 오바메양을 영입하며 부족했던 공격수 포지션을 보강했다. 오바메양은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11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농후했다.

결국 오바메양은 첼시 이적을 택했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생활은 녹록지 않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에 그치고 있고, 경기에 나설 때마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런 상황에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터졌다. 하지만 조건은 3가지다. 앞서 로마노 기자가 언급했듯이, '무료 이적, 지금과는 다른 연봉 조건, 멤피스 데파이가 떠날 때'만 가능하다. 먼저 데파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앙 펠릭스가 첼시로 임대 이적하면서 데파이가 대체자로 떠오른 것. 만약 데파이가 아틀레티코로 떠나고, 오바메양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면 3인 트레이드와 같은 거래가 성사된다.

다만 첼시가 오바메양을 이적료 없이 내줄지 의문이다. 현재 첼시는 오바메양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9번 공격수가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임대에서 복귀한 아르만도 브로야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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