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日 정상회담 '상호파병 허용' 안보협정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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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상호 파병과 관련한 '상호접근협정'(RAA)을 체결했다.
1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을 순방 중인 기시다 총리와 수낵 총리는 이날 런던탑에서 RAA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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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상호 파병과 관련한 '상호접근협정'(RAA)을 체결했다.
1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을 순방 중인 기시다 총리와 수낵 총리는 이날 런던탑에서 RAA를 맺었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의 안보와 방위 협력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렸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을 향한 움직임이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AA는 군인의 입국 심사를 면제하거나 탄약을 비롯한 무기 반입 절차를 간소화해 공동훈련과 상대국 함정의 기항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일본은 지난해 호주와 처음으로 이 협정을 맺었고, 영국과는 2021년 가을부터 논의를 시작한 끝에 두번째로 협정을 체결했다.
영국과 호주는 미국이 주도하는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회원국으로, 패권주의 행보를 보이는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일본과 RAA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교·국방장관(2+2) 회담 개최도 추진키 했다.
기시다 총리는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와 규슈 남부에서 대만 인근까지 이어진 난세이 제도 방위력 강화 등 새로운 안보 전략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수낵 총리는 환영의 뜻을 전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협력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영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고, 일본은 내년까지 2년간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다.
또 중국의 해양 진출과 관련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을 반대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러시아 경제 제재를 강화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수낵 총리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영국의 가입 의사를 밝혔고, 양 정상은 교섭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기시다 총리는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핵 군축과 비확산을 의제로 다루겠다고 했고, 수낵 총리도 "전면적으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 의제 조율 등을 위해 지난 9일 유럽으로 떠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수낵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했다.
이어 12일에는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13일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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