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공급 25만8003가구 9년 만에 최저…‘3Big’ 단지 눈길

올해 공급 계획 물량이 역대 최처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분양이 계획된 물량은 전국 총 26만961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실적 37만1419가구 대비 약 27%가량 감소한 수치다. 이 중 일반물량은 14만165가구에

불과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책들이 계획대로 효과를 보인다면 무주택자들의 청약 기회는 넓어지고, 다주택자들의 세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도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침체로 청약 통장 사용은 더욱 신중해질 것으로 보여, 입지와 규모, 브랜드를 갖춘 알짜 단지들에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입주 시점에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3Big(빅)’ 아파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Big은 주택 수요가 풍부하고 인프라가 잘 갖춘 대도시(빅시티)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대단지(빅스케일), 안정성과 환금성을 두루 갖춘 대형 브랜드(빅브랜드)를 말한다.

이 3가지를 모두 갖춘 단지는 통상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 시장 침체기에도 하락폭이 적고 반등장에서는 먼저 상승한다. 실제 지난달 청약홈를 보면, 전국에서는 36개 단지가 청약 접수에 나섰는데 이 중 단 4곳만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강동 헤리티지 자이’로 평균 53.99대 1을 보였는데, 이곳은 서울 도심권에 위치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이면서 빅브랜드였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투시도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빅시티, 빅스케일, 빅브랜드 ‘3Big’을 갖춘 단지들이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전용 72~84㎡ 1571가구), 경기도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전용 99·115㎡ 800가구),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전용 59~101㎡ 2549가구),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10구역 ‘더샵 아르테’(총 1146가구 중 전용 39~84㎡ 770가구 일반분양) 등이 있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국내 최대 규모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인 화양지구에서도 지역 핵심도로인 38번국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 들어선다. 대지 면적 중 조경 면적을 40% 이상 배치해 단지 중심부에 대규모 중앙공원 조성이 예정됐고, 커뮤니티 시설도 주변 단지를 압도하는 대규모로 계획됐다. 계약자에게는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대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e편한세상의 특화 평면인 C2 하우스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 스카이라운지와 패밀리 시네마, 실내 키즈체육관 등 입주밀 시설고 갖춰진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공급 물량 전체가 전용 85㎡를 초과해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송도역은 인천~부산을 잇는 인천발 KTX(예정)과 송도~강릉 경강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 등의 개통도 예정돼 있다. 더샵 아르테는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이 가깝고 도보통학거리에 교육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