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이하늬 "박소담 '유령' 촬영 후 수술…미안함에 눈물" [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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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40)가 수술 후 복귀한 박소담(32)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인터뷰에서 전날 시사회 현장에서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우스갯소리로 감독님이 5년치 놀릴 거리를 어제 해냈다고 했는데, 마음이 그랬던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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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하늬(40)가 수술 후 복귀한 박소담(32)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인터뷰에서 전날 시사회 현장에서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우스갯소리로 감독님이 5년치 놀릴 거리를 어제 해냈다고 했는데, 마음이 그랬던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말 갑상선 유두암 진단 후 수술을 받았다. 이에 "촬영 당시 소담씨가 굉장히 힘겨워했었는데 원래 굉장히 씩씩하시지 않나, 다들 염려의 마음들이 있었는데, 촬영이 딱 끝나자마자 수술해야 했던 것들이 놀라기도 했다"라며 "'유령' 팀의 소중한 막내인데 더 많이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독님도 미안함의 눈물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게 딱 1년 전 즈음이다, 소담이가 작년엔 수술을 했는데 수술하고 나아서 건강해졌다고 하니까 뭔가 울지도 못하고 '읍'하는 느낌이더라"며 "그 자체로 너무 좋았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이하늬는 "현장에서도 (아픈 걸) 소담이 본인도 몰랐다"며 "저도 건강한 사람이니까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면 오히려 스스로 그 자체에 더 놀라고 이렇게까지 아플 수 있나, 컨디션이 안 좋을 수 있나 생각하지 않나, 소담씨도 그랬던 것 같다. 그게 전조증상이었는데 본인도 '왜 이러지' 이럴 때였다"고 털어놨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다. '독전'의 이해영 감독의 신작으로, 중국 작가 마이지아의 소설 '풍성'을 원작으로 한다.
이하늬는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담당 박차경으로 분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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