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트레이드’ 최승욱은 즉시 출전 가능, 임동섭은 2경기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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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은 2경기를 기다린 후에야 출전 가능하다.
최승욱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삼성의 첫 경기인 1월 19일 수원 KT와의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삼성은 트레이드가 결정된 11일까지 총 31경기를 치렀으나, LG는 29경기를 소화했다.
이에 따라 이미 삼성에서 31경기를 뛴 임동섭이 LG의 잔여 경기(25경기)에 모두 출전하면 56경기를 뛰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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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임동섭은 2경기를 기다린 후에야 출전 가능하다.
서울 삼성과 창원 LG는 11일 임동섭과 최승욱을 트레이드했다. 양 탐 사령탑의 의지가 반영된 트레이드였다. 삼성은 수비 보강을 위해 최승욱을 원했고, LG는 3점슛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임동섭을 원했다.
최승욱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삼성의 첫 경기인 1월 19일 수원 KT와의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임동섭은 1월 17일 원주 DB전, 1월 2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는 출전이 불가하다. 2경기를 쉰 뒤 1월 22일 전주 KCC와의 경기부터 출전 가능하다.
이유는 이렇다. 삼성은 트레이드가 결정된 11일까지 총 31경기를 치렀으나, LG는 29경기를 소화했다. LG가 2경기를 덜 치른 것이다. 정규리그는 팀당 54경기씩 치르도록 규정되어 있어 LG는 2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삼성에서 31경기를 뛴 임동섭이 LG의 잔여 경기(25경기)에 모두 출전하면 56경기를 뛰게 되는 셈이다.
KBL은 2004-2005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 등으로 팀을 옮긴 선수는 이전 소속팀의 동일 순번 경기를 뛸 수 없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2003-2004시즌 도중 KCC 소속이었던 전희철(현 SK 감독)이 서울 SK로 트레이드 됐다. 당시 KCC는 SK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태였다. 전희철은 SK에서 잔여경기를 모두 소화했고, 그 결과 KBL 선수 중 유일하게 55경기를 뛴 선수가 됐다.
이로 인해 KBL은 시즌 종료 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 선수가 54경기 이상 뛰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었다.
양 팀 사령탑의 의지가 반영된 트레이드인 만큼 트레이드 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54경기 출전 제한 규정이 아니어도 팀 상황에 따라 출전이 늦어질 수도 있다. 과연 트레이드 후 먼저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 꽃을 피울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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