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금리차 벌어진 지난달 외국인 한국 주식·채권 3조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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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차가 1.25%포인트나 벌어진 지난달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국내 주식·채권 시장에서 3조원 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4억 2천만 달러 순유출됐다.
순유출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27억 3천만 달러나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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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27.3억 달러, 2년 11개월 만에 최대폭
한미 금리차가 1.25%포인트나 벌어진 지난달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국내 주식·채권 시장에서 3조원 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4억 2천만 달러 순유출됐다.
12월 말 원달러 환율(1264.5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조601억원 규모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3.25% 수준으로 미국의 4.25~4.5%와 비교하면 금리 상단이 1.25%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순유출은 지난달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지난해 10월(+27억 7천만 달러)과 11월(27억 4천만 달러) 순유입 후 석 달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 채권투자 자금이 27억 3천만 달러나 순유출됐다.
2019년 1월 (-32억 3천만 달러) 순유출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반면 외국인의 주식투자 자금은 3억 1천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순유입이지만, 규모는 11월(21억 달러)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지속 경계감 등으로 주식자금 순유입 규모가 줄었다"며 "채권 자금의 경우 만기도래 규모 증가, 차익거래 유인 축소 등에 따라 순유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53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11월(57)보다 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으로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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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viole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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