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비그랜드리조트 로렌조 탕 총지배인 "기족 여행 즐기는 한국 고객 위해 최선[이사람]
2022년 연말, 로얄에어 필리핀이 인천/부산-보홀 직항 노선을 취항하며 보홀 여행의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국적 항공사 위주로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올라도 너무 올라버린 항공요금 탓에 여행자들은 울상이지만 여러 항공사는 줄줄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지겨웠던 코로나로 인해 억눌려온 해외여행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은 미어터지고, 비싸도 팔리니 항공요금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소비자만 봉이 돼버린 느낌이다.
이런 시장 상황 탓에 로얄에어의 보홀 노선이 상대적으로 합리적 요금이 돼버렸다. 오랜 공백을 뒤로 하고 해외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수요와 추운 겨울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맞물려 보홀행 비행기는 매번 거의 만석으로 운항 중이다.
보홀 여행의 중심지 팡라오 알로나 비치에 인접한 5성급 리조트 비 그랜드(BE Grand) 리조트 보홀에서 로렌조 탕(Lorenzo Tang) 총지배인을 만나봤다.
- 비 그랜드 리조트를 소개해달라.
“5성급 리조트로서 7년 전 오픈해 컨디션이 좋고, 보홀 팡라오 섬 번화가에 인접한 해변에 자리하고 있어 입지가 좋다. 번화가나 알로나 비치까지 도보로 금방 접근이 가능하다. 번화가에 가깝지만, 코앞에 위치한 것은 아니라서 시끌벅적함과는 대조적으로 조용하고 편안해 릴랙스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비 그랜드 리조트는 7헥타르의 넓은 부지에 19개의 고급스러운 독채 빌라 객실을 포함한 208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홀에 단 4곳뿐인 5성급 리조트 중 하나다.”
- 투숙객 현황은 어떠한지. 팬데믹을 거치며 한동안 필리핀 국내 여행객들이 많았으나 국경 개방에 따라 외국인 투숙객이 많이 늘어났다.
“코로나 이전에는 한국과 중국이 투숙객 점유율을 양분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직항 항공편 취항과 함께 대거 들어오고 있는 한국인을 위주로 다양한 국적의 손님을 받고 있다. 코로나 이후 40~50% 정도의 객실 점유율을 유지하다 연말연시 특수와 함께 손님이 늘며 7~80%로 점유율이 올랐다.”
- 한국 고객들의 특징이라면.
“한국 손님은 가족여행객의 비중이 높다. 가족이 함께 여행 와서 워터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한국 고객들은 비 그랜드 리조트 내에서 스파와 레스토랑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리조트 내 특별한 이벤트도 있는지.
“연말연시나 명절 때 인력거를 타고 선물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한다.
특히 바다 위에 떠 있는 오션플로팅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시네마 이벤트를 상설화시킬 예정이다. 한국 고객이 다수를 차지함에 따라 한국 손님을 위한 조식 뷔페 신메뉴도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 투숙객을 위해 한국 노래방 기계를 갖춘 가라오케도 1실 운영 중이다. 누구나 선착순으로 즐길 수 있다.”
-보홀에서 근무해본 느낌은.
“섬의 지역 문화가 매우 인상적이다. 마닐라 같은 대도시와는 달리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하고 느리게 살아가는 보홀 사람들의 생활양식에 점점 적응해가는 중이다. 보홀 사람들은 외국 관광객을 아주 좋아하며 친절하다. 언제나 웃음으로 관광객을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홀 여행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보홀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보고 체험하며 즐겨보라. 보홀의 문화는 특히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며 랜드마크도 많다. 초콜렛 힐, 로복강, 알로나 비치는 물론 16세기부터 건설된 필리핀에서 유명한 바클레욘 성당은 반드시 가볼 것을 권한다. 보홀 어디서나 여행이 지루하지 않을 다양한 즐길 거리가 기다린다..”
-한국 여행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와서 보홀을 즐겨보라. 수많은 디스커버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보홀의 친절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고 자연스러운 환대문화도 경험해보라. 절대 후회하지 않을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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